박형준, 막판 총력 유세…"국민의힘 열차에 윤석열도 동승"

기사등록 2021/04/06 13:57:31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면 성추행에 투표하는 것"

"민주당 흑색선전, 싹 거짓말…따끔히 혼내달라"

해운대·금정·북강서·사하·수영·진구 등 총력 유세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5일 부산 수영구 아파트단지 앞에서 시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5.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 최서진 기자 =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 입구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국민의힘 중심으로 야권이 통합됐다. 국민의힘에 힘을 주시면, 그 열차에 윤석열 전 총장도 동승할 것이다. 새 리더십을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로운 리더십의 큰 힘을 부산에서부터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게 되면 실정과 무능에 투표하게 되는 거다.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면 위선에 투표하는 거다.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게 되면 성추행에 투표하는 것"이라며 "이제 부산에 새 미래를 열어야 한다. 제가 혁신의 물꼬를 틀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이 안 떠나는 도시를 만들겠다. 소상공인을 비롯해 많은 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바로 실행하겠다. '15분 도시'를 통해 여러분이 가까운 거리에서 부족함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건강과 체육 도시, 전국 곳곳에 창업단지와 산학협력단지를 만들어 청년과 대학을 살리고 기업 유치하겠다. 새로운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이 땅에 정의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표"라며 "민주당이 기댈 곳은 흑색선전밖에 없다. 싹 다 거짓말이다. 저를 믿고 입만 열면 거짓말하는, 저질 흙탕물 선거로 변질시키는 민주당에 대해 그들이 성추행으로 이 선거를 만든 만큼 따끔하게 혼내달라"고 정권심판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를 마치고 동래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 "박형준이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건넸다. 상인들은 "세상에, 실제로 얼굴을 본다", "우리 시장 잘 부탁드린다"며 화답했다. 그는 동래시장 상인, 동래시장번영회, 부산시 상인연합회 관계자와 짧은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날 오전 동래구를 포함해 해운대구, 금정구, 북강서구를 순회한 뒤 오후 사상구, 가덕도, 사하구, 서동구, 중영동구, 수영구 유세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께 부산진구 서면역 근처에서 2시간 가량 총력 투혼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