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생태탕집 아들' 추가 폭로설에 "신경쓸 거 없다"

기사등록 2021/04/05 10:30:00

"네거티브 전략에 유권자 속을 정도로 바보 아냐"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문광호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의혹'과 관련해 생태탕 집주인 아들의 추가 폭로 기자회견설에 돌자 "그건 이미 다 기획된 것이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중앙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내가 보기에 남은 이틀간 특별한 변수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네거티브 전략만 쓰는데 대한민국 유권자가 그런데 속을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라며 "유권자 수준이 높기 때문에 서울 선거를 보면 수도 서울에 유권자 투표로 대한민국이 오늘날까지 발전됐고, 민주화도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했다.

4·7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 전망에 관해선 "사실 여당 후보가 4년 동안에 문재인 정부의 업적을 내놓을 게 하나도 없어서 네거티브만 하고 앉아 있다"며 "일반 국민들의 생각은 마음속에 응어리가 많다. 가슴 속에 쌓인 분노가 폭발하니까 사전 투표율이 높아진 것이고 이런 상황이 내일모레(7일) 투표까지 연장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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