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추신수 등 타자들 타격감 좋아지고 있다"

기사등록 2021/04/04 12:29:25 최종수정 2021/04/04 12:37:0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시즌에 돌입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SSG는 4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치른다.

전날 개막전이 비로 취소돼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김원형 감독은 "어제 윌머 폰트가 정상적으로 못 들어왔다. 경기가 취소 되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추신수의 상태에 대해 "어제보다 괜찮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그저께 선수들에게 지금까지 준비 잘했으니 이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자고 했다. 144경기 하는 동안 서로 좋았을 때 칭찬하고, 안 좋을 때는 격려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등판이 하루 밀린 아티 르위키에 대해 "이틀 밀리면 등판을 건너뛸 수 있지만, 하루 정도 밀린 건 큰 무리가 없다"며 "우선 1회만 잘 넘기면 괜찮을 거 같다. 투구수도 100개 미만으로 정해놨다.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르위키의 커브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감독은 "르위키의 커브의 스피드와 각이 수준급이라고 생각한다. 빠른 커브는 타자들이 치기 힘들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많이 던지지 않는 커브를 얼마 만큼 스트라이크존에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르위키의 직구 다음 주무기는 커브보다 슬라이더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타자들은 타격 훈련할 때 타이밍이 좋아지고 있다. 타구 스피드도 확실히 좋다. 투수들도 안좋다가 최근 자기 페이스를 찾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건 5회까지 어느 정도 대등한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고 강조했다.

개막전을 앞둔 김 감독은 "지금은 잘 모르겠다. 막상 게임에 들어가면 달라질 것이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불펜에서 던지다가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느끼는 게 달라진다. 개막전이니 선수들이 힘을 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개막전 행사도 없고 하니, 무난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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