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백신의 이득이 훨씬 높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유사 사례 발생을 지속적으로 감시,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백신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은 예방접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60세 이상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캐나다도 55세 이상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나 교수는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18일 유럽의약품청(EMA) 전체 회의에서 초기 발표를 한 적이 있다"며 "그때 최종 결론은 '백신을 맞는 이득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예상되는 발생보다 건수가 증가한 희귀혈전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최종적으로 유럽의약품청의 발표는 3월18일과 3월31일까지 똑같은 기조로 백신의 이득이 훨씬 더 좋고, 특이부위 혈전증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를 하겠다는 근본적인 내용은 바뀌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약품청이 지난 달 31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특정 연령대에 대한 위험이 없다고 본다고 발표한 점을 강조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