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미국 6.5% 성장 전망
"미, 올바른 방향…붐 일으킬 수 있어"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팬데믹(전 세계적인 유행병)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계속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확실히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제시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 6.5%를 언급하면서 "이건 매우, 매우 강력한 경제 성장이다. 아마 올해 중국보다도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다.
불러드 총재는 "노동시장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에서 더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팬데믹을 오늘보다 더 잘 통제해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나는 우리가 붐(호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미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여전히 감염 사례가 있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라고 답했다.
다만 백신 접종을 근거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100만명당 사망자는 매일 약간 증가해왔지만 줄어들고 있으며 4, 5월을 거치면서 계속 감소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를 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매일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만6641명, 1076명 발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기준 8세 이상 미국 인구 중 38.4%가 적어도 1차 접종은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사용하고 있는 백신 3개 중 모더나와 화이자는 2번 접종해야 하며 존슨앤드존슨은 1번만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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