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7거래일 만에 절상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584위안으로 전날 1달러=6.5713위안 대비 0.0129위안, 0.20% 올렸다.
기준치는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2020년 12월1일 이래 거의 4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9197위안으로 전날(5.9554위안)보다 0.0357위안, 0.60% 대폭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11시15분) 시점에 1달러=6.5645~6.5648위안, 100엔=5.9308~5.931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31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518위안, 100엔=5.913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905위안, 1홍콩달러=0.84368위안, 1영국 파운드=9.0392위안, 1스위스 프랑=6.9474위안, 1호주달러=4.9796위안, 1싱가포르 달러=4.8756위안, 1위안=172.0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158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24거래일 연속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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