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AZ백신 접종 "효과·안전 우수한 안동산"

기사등록 2021/04/01 09:57:38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안동시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4.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오전 안동시 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 지사는 오후에는 경북 1호로 개소하는 포항남구 지역접종센터를 방문한다.

이 지사의 이날 백신접종은 지난달 26일 질병관리청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지자체장의 접종참여 독려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를 비롯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대응요원들 50여명도 함께 접종을 받았다.

경북도는 지난달 25일부터 도내 요양병원·시설 등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7600여명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최근 접종 후 혈전 발생 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북도의 접종 동의률은 67.9%로 전국 평균 75.4%로 보다 크게 낮아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접종률 제고를 위해 이 지사가 앞장섰다.

이 지사는 접종 후 "AZ백신은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효과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백신"이라며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도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경북 1호 지역예방접종센터인 포항남구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접종대상자와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이날 접종현장 방문은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경북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첫 백신접종을시작하는 데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예진표 작성에서부터 예진, 접종, 접종 후 관찰까지 예방접종 전 과정을 참관한다.

경북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의료진, 행정, 소방인력 등 46명이 배치돼 1일 최대 600여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경북도는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반응에 대비해 119 구급차를 배치하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과 연계체계를 구축했다.

이곳은 접종대상자들을 위해 각 읍면동별 셔틀버스를 운행해 예방접종센터까지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접종 후 3일간 모니터링까지 책임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예방접종센터 개소를 위해 그간 많은 준비를 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는 만큼 접종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고, 특히 이상반응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관리로 도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에서는 23개 시군에 24곳의 예방접종센터가 설치(시군당 1곳, 포항 2곳)되며 경북도는 4월 중 21곳, 5월중 3곳을 개소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