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국민엔 상한선 5%, 자신의 세입자엔 9%"
"뒤로 잇속 챙긴 김상조 실장과 뭐가 다른가"
김웅 "朴같은 집주인 때문에 세입자들 고충"
원희룡 "내로남불 끝판왕…세입자 등골 휘게 해"
국회 공보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7월3일 본인 명의의 서울 중구 신당동 84.95㎡ 아파트를 보증금 1억원, 월세 185만원에 계약했다. 종전 임대료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는 100만원으로 당시 전·월세 전환율(4%)을 적용하면 임대료를 9.17% 올려 받은 것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세입자의 고충을 덜어줘야 한다며 임대차법을 발의한 박 의원은 정작 자신의 세입자에겐 임대료를 대폭 인상해 받아냈다"며 "그가 국민에 그은 (임대료 인상) 상한선은 5%, 자신의 세입자엔 9%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청렴한 척, 깨끗한 척, 세상에 있는 정의는 모두 끌어모으는 척하다가 뒤로는 잇속을 챙긴 '청담동 김실장'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앞서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거론했다.
또 '부동산 중개업소 사장이 내 입장을 알고 있어 시세보다 싸게 계약하겠다 했고 그렇게 알고 있었다'는 박 의원의 해명에 대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내' 탓, 김 전 실장의 '집주인 인상' 탓에 이어 이번엔 '부동산 사장님' 탓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 전 실장은 짐을 싸고 청와대를 떠나기라도 했다"며 "박 의원은 어떤 방법으로 국민에게 속죄할 텐가"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박 의원은 임대차법의 대표발의자"라며 "도대체 그들에게 정치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틈만 나면 서민을 위하는 척 코스프레를 하며 뒤로는 세입자들의 등골을 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이던 박 의원은 '세입자 가족의 고충'을 생각했다고 말했다"면서 "세입자의 고충은 박 의원처럼 집주인의 지위를 이용해 임대료를 올리는 횡포 때문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보여주는 위선과 이중성은 그 끝을 짐작하기도 어렵다"며 "민주당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 된 지 이미 너무 오래다. 더는 얄팍한 코스프레로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힐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은 박 의원과 관련한 기사를 게시하며 "저쪽(민주당)이 왜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나 했더니 쑥대밭"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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