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시설 관련 전국 69명 확진
서울시는 가족, 직장, 지인모임 등 일상 어디에서든지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봄철 밀집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 30곳을 선정해 집중 방역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소재 직장·인천 집단생활시설 관련해 전국에서 총 69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31명이다.
해당 시설과 관련해 관악구 소재 회사 관계자 1명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29일까지 63명, 30일에 5명(인천 집단생활시설 입소자 1명, 지인 2명, n차 가족 1명, n차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포함해 총 137명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8명, 음성 65명,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시설 확진자들은 인천 소재 판매업체의 집단생활시설에 입소해 함께 숙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확진자의 지인과 지인 가족으로 추가 전파됐다.
서울시는 관악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의 방문자 명부를 확보해 검사를 실시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대인간 접촉이 증가하면서 가족, 지인, 직장, 소규모 모임 등 대인간 접촉이 발생하는 모든 일상생활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 어디서든지 감염이 발생하고 있기 대문에 개인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 과장은 "각 시설에서는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해주길 바란다"며 "사무실 등에서는 주기적으로 창문 환기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식 섭취 시에는 거리두기,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여의도 윤중로 등 봄철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 공원, 유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0곳을 선정해 집중 방역관리를 시행중이라고 밝혔다.
송 과장은 "서울시는 지난 17일부터 봄철 밀집이 우려되는 공원, 유원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30곳을 선정해 집중 방역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설별로 책임관을 지정하고 시구 합동 점검반을 통해 철저히 방역점검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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