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이 자신의 시어머니 막냇동생인 척 통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이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됐다.
30일 오후 방심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아내의 맛' 함소원 관련 민원이 현재 10여 건이 접수된 상태"라며 "접수 단계라서 요건을 검색한 다음에 종편 채널 심의 담당 부서로 보낸 후 해당 부서에서 추가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접수된 시청자들의 민원은 지난 23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의 시어머니가 자신의 막냇동생과 통화하는 내용에 관한 건이다. 이 방송에서 일부 시청자들은 함소원 시어머니가 과거 막냇동생과 영상 통화하는 장면을 비교했고, 막냇동생의 목소리와 말투 등이 다르다며 함소원이 대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함소원이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라고 표현한 것과 시부모의 별장이라고 소개된 곳이 숙박전문 웹사이트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함소원은 이번 논란으로 '아내의 맛'을 하차했다. 함소원과 '아내의 맛' 측은 논란과 관련해 입을 닫고 있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