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외장재 전문 'HDC현대EP'와 공동 연구개발
개정 건축법에 최적화된 '스티로폼 단열재'로 평가받아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배출로 소중한 인명을 해치는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한 '준불연 스티로폼 단열재'가 출시돼 주목을 받는다.
29일 건축자재 제조업계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소재한 ㈜디케이보드가 최근 준불연성을 확보한 '불에 강한 스티로폼 단열재' DK보드-X를 본격 출시했다.
'DK보드-X'는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개정 건축법에서 규정한 '건축물 마감 재료의 성능시험 방법'에 최적화한 준불연 스티로폼 단열재로 평가 받는다.
불에 강한 'DK보드-X'는 개발사인 ㈜디케이보드가 특수난연액을 발포입자에 균일하게 도포 할 수 있는 핵심기술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탄생했다.
'초미립자 필터방식'의 이 신기술은 고품질 난연액을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다.
㈜디케이보드측은 "이러한 균일코팅 기술은 융착력을 높여 단열효과를 극대화하고 현장시공 시에는 뛰어난 가공성과 준불연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DK보드-X는 뛰어난 불연성능 외에도 유기질 건축마감재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의 방출량을 최소화시켜 '친환경 수성' 제품으로도 각광받는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국토교통부 고시기준인 평방미터당 0.001 밀리그램(mg/㎡·h) 미만으로 검출돼 '포름알데히드 프리(FREE)' 친환경 단열재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DK보드-X는 고난연 발포 폴리스티렌 제품 '더블폴'을 출시한 자동차 내·외장 전문업체 'HDC현대EP' 울산PS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란 점에서도 독보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한갑호 ㈜디케이보드 대표이사는 "오로지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축자재를 생산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DK보드와 DK보드-X를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케이보드는 오는 4월1일부터 4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광주경향하우징페어'에서 '준불연 단열재 DK보드-X 양산제품' 시리즈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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