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로 전국 '뿌연 하늘'…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사등록 2021/03/29 04:00:00 최종수정 2021/03/29 04:03:00

대부분 지역서 중국발 유입 황사 관측

남부, 아침부터 맑아…중부, 구름 많음

일교차 주의…서울 최고 16도 최저 6도

서해안 짙은 안개…강원영동 강풍 특보

[광주(경기)=뉴시스]고승민 기자 = 지난 16일 오후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대기가 뿌옇다. 2021.03.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월요일인 29일은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몽골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지난 26일부터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2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등에는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남부지방은 맑아지겠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를 오가겠다.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내외가 되면서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7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8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제주 1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3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대구 21도, 부산 20도, 제주 19도다.

서해안 지역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가 유입되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는 낮까지 바람이 시속 35~65㎞, 최대 순간풍속 70㎞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없도록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