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 총리 "코로나19 이후 항공산업 재도약 이끌어 달라"
화물 세계 3위, 여객 5위…대표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
공항서비스 12년 연속 1위…15개국서 2.3억 달러 수주
5년 간 약 1조8600억원 정부배당…국가재정에도 기여
생체인식·인공지능·로봇 도입 '스마트공항' 업그레이드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1년 3월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의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그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공항산업 발전과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8명에 대한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항공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인천국제공항 신(新) 비전 2030+ 선포식'도 진행했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한 이래 국내 유일의 관문공항으로서 2019년 기준 73개국 255개 노선을 연결하며 100개가 넘는 항공사 취항을 통해 국제화물 세계 3위, 국제여객 세계 5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최초로 12년 연속 1위(2005~2016년)를 차지하며 세계 일류 공항으로서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컨설팅,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개발·운영 등 15개국, 30개 사업,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생체인식, 인공지능(AI), 로봇 등 4차산업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스마트공항'으로 업그레이드하기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인적, 물적 교류가 끊기는 위기 상황에서는 항공산업의 생태계 붕괴를 막기 위해 항공사, 지상조업, 공항입점업체 등 항공업계 전반을 대상으로 1조2000억원의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및 납부유예 등 범정부 대책을 지원했다. 올해도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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