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방길·한재준 사회이사 선임의 건도 가결돼
석태수 "아시아나 통합체제 조기 구축 예정"
대한항공 주총, 조원태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한진칼이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진행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산업은행의 주주제한(정관 일부 변경)건은 90%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모두 가결됐다.
산업은행이 제안한 건을 살펴보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99.82%, 이사회의 동일 성별 구성 금지는 93.80%,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 설치는 99.82%의 찬성을 얻어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최방길·한재준 사회이사 선임의 건도 가결됐다. 아울러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효권 선임의 건도 가결됐다.
그 외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건도 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가진 주식 총수 6626만2467주 가운데 90.89%에 해당하는 6022만6216주가 참석했다.
석태수 한진칼 사장은 인사말에서 "한진칼의 모든 임직원들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021년 경영방침을 '코로나 19 위기 극복 및 Turn Around를 위한 사업 기반 확보'로 정했다"며 "이와 같은 방침 아래 지주사로서 항공산업 개편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아시아나항공 통합 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 사장은 "저수익 자산 매각과 수익성 중심의 그룹 사업구조 개편 추진 등 뼈를 깎는 자구책들을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에서 열린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82.84%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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