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26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25일 발사한 2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지금까지 발사된 적 없는 신형 미사일"이라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 및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또 북한이 올해 1월 실시한 열병식에는 5축10륜(바퀴10개)의 이동식발사대(TEL) 차량에 탑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개량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등장했는데, 기시 방위상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이것과 동형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신형은 보통의 탄도미사일보다 낮은 고도를 비행하다 착륙 전에 다시 상승하는 등 변칙적인 궤도를 그릴 수 있어, 현재의 탄도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는 요격이 어려워 방위성은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있다.
한편 방위성은 25일 밤 오까 마사미(岡真臣) 방위정책국장이 데이비드 헬비 인도태평양 차관보 대행과 전화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전화협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한미일 3 개국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7시6분, 7시25분께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450㎞, 고도는 60㎞로 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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