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계획 불법적…비확산 체제 훼손"
"美, 한·일 방위 약속 철통과 같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탄도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하는 것이며 역내 및 더 넓은 국제 사회를 위협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북한의 핵과 탄도 미사일 계획은 "불법적"이라며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세계적인 (핵)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철통과 같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며 상응하는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면서도 '최종적인 비핵화'를 전제로 "외교도 준비돼 있다"며 외교적인 해결 노력 가능성을 열어 놨다.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7시6분, 7시25분께 북한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450㎞, 고도는 60㎞로 탐지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의 요청으로 오는 26일 대북제재위를 소집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은 대사급의 안보리 회의 대신 보다 직급이 낮은 외교관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를 요청해 무게감을 낮췄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를 마무리 중이며 다음주 미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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