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모잠비크 내전지에 갇힌 구호요원 구출에 총력"

기사등록 2021/03/26 08:04:32

24일 팔마 지역 무슬림 반군 공세에 연락끊겨

[멜루코( 모잠비크)=AP/뉴시스]모잠비크 북부 카보델가도 주에서 국경없는 의사회가 어린이 영양실조를 조사하는 모습 . 이 곳은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총공세로 65만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은 최근 동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발생한 내전과  반군공격의 와중에 현지 팔마 마을에서 대기중이던 유엔파견 구호인력이 갇혀 있으며, 이들과의 연락을 재개하기위해 노력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하크 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우리는 유엔파견 직원과 관련 현지 직원들에게 항상 우리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주며, 보호조치를 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경우에는 우리 구호 요원들 여러 명이 주민들을 돕기위해 나가 있는 동안 공격이 시작되었다.  현재 우리 구호요워둘이 안전하게 그 지역에서 나올 수있도록 가능한 모든 접촉자를 통해 연락을 시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현재 모잠비크의 카보 델가도 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투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하크 대변인은 말했다.  24일 시작된 것으로 보도된 이번 반군의 공격으로 수많은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피난했으며 이 지역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이에 따라 유엔은 모잠비크 정부와 국민으 돕기 위해서 긴급히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팔마의 반군 공세는 약 20억달러짜리 국제 가스개발사업지구의 부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사태가 매우 험악하다.  일부에서는 참수 사건도 보고되고 있다.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는 이 곳의 11세 소년 한 명이 엄마와 어린 동생 3명이 근처 숲속에 숨어 있는 동안에 목이 잘린 사실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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