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건물 신고 누락…허위사실 공표"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과 민병덕·장경태 의원인 이날 서울 중앙지검장을 찾아 박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후보 등록 당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배우자 건물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해 허위로 재산신고를 했다"며 "이로써 박 후보는 후보자 재산상태를 진정으로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고, 재산상태를 허위로 신고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와 당시 오 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주택국장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3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에 대해 '야스쿠니 뷰', '토착왜구'라 발언한 국민의힘 성일종, 김도읍,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표 및 후보자 비방,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4·7 재보궐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간 고소·고발전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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