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이어 박형준도 검찰 고발…"재산 허위신고"

기사등록 2021/03/25 12:13:54

"배우자 건물 신고 누락…허위사실 공표"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법률위원장, 민병덕(왼쪽), 장경태(오른쪽) 의원 등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허위 재산신고 관련 고발장을 접수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검찰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배우자 건물 재산신고를 누락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김회재 의원과 민병덕·장경태 의원인 이날 서울 중앙지검장을 찾아 박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후보 등록 당시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배우자 건물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해 허위로 재산신고를 했다"며 "이로써 박 후보는 후보자 재산상태를 진정으로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고, 재산상태를 허위로 신고해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앞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와 당시 오 시장 재직 시절 서울시 주택국장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3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에 대해 '야스쿠니 뷰', '토착왜구'라 발언한 국민의힘 성일종, 김도읍, 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표 및 후보자 비방,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4·7 재보궐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간 고소·고발전이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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