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국회의원 평균 재산 23.6억…10명 중 8명 증가

기사등록 2021/03/25 00:00:00 최종수정 2021/03/25 01:48:14

퍙균 재산은 전년 보다 1억2223만원 감소

10억∼20억원 보유자, 전체의 29.9% 차지

박병석 의장 63억, 김상희 부의장 14억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평균 약 23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도보다 평균 1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0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6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23억613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신고 재산액 대비 평균 1억2223만원(4.9%)이 감소한 것이다. 재산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전봉민·박덕흠 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재산 차이가 커 평균 집계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 규모별로는 10억∼20억원을 보유한 국회의원이 가장 많았다. 5억원 미만 43명(14.4%),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66명(22.1%),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 89명(29.9%),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76명(25.5%), 50억원 이상 24명(8.1%)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47명으로 전체의 82.9%였으며, 반대로 감소한 의원은 51명(17.1%)이었다.

재산 증가 규모로는 5000만원 미만 33명(11.1%),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46명(15.4%),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141명(47.3%),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18명(6.0%), 10억원 이상 9명(3.0%)으로 파악됐다.

재산이 감소한 경우, 5000만원 미만 16명(5.4%),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11명(3.7%), 1억원 이상~5억원 미만 14명(4.7%),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3명(1.0%), 10억원 이상 7명(2.4%)이었다.

의장단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63억2649만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14억1072만원이 증가했고,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2억2147만여원이 늘어난 14억9606만여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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