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국토부 장차관 집은 강남3구에…'강남불패' 증명

기사등록 2021/03/25 00:00:00 최종수정 2021/03/25 01:43:16

서초구 방배동, 강남구 논현동, 송파구 오금동·신천동

윤성원·손명수, 세종 아파트 처분…최기주, 수원 매도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공동취재사진) 2021.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국토교통부 장차관들은 모두 강남 3구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변창흠 장관이 129.73㎡짜리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현대오페라하우스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4세대의 1동짜리 아파트로, 최근 같은 평형대의 실거래는 없지만 이보다 작은 118㎡가 지난 1월 14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윤성원 1차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 83.72㎡를 배우자와 공동소유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같은 평수 다른 타입이 지난해 8월 13억원에 실거래됐다.

손명수 2차관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2-4차 84.98㎡를 가지고 있다. 해당 평수가 지난 1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윤 차관과 손 차관은 작년에 나란히 세종 아파트를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지방 아파트를 정리하고 서울 강남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남긴 것이다.

차관급인 최기주 대도시광역교통위원장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144.77㎡짜리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아파트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비슷한 평형대의 신천동 아파트가 20억원대 중반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도 작년에 다주택자였으나 수원 팔달구 아파트를 자신의 모친에 매각하면서 1주택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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