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65세 이상 찾아가는 치매 전수조사…DB 구축 위해

기사등록 2021/03/24 15:01:06

12월까지 경로당 순회·가정방문…치매조기발견 등 체계적 관리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12월까지 체계적 치매 환자 관리를 위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과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치매 환자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이번 조사는 군 치매안심센터 전수조사팀의 읍·면 경로당과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북부지역 4개면(이방·유어·고암·대지)은 조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10개 읍·면은 연내에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전 군민 1만9105명으로 전수조사팀은 경로당과 가가호호 방문, 1대 1 인지선별검사(CIST), 맞춤형 심층 상담·통합 건강 체크, 방역수칙 안내 등의 서비스 제공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의 안전망 역할도 수행한다.
 
 또 조사를 통해 치매가 의심될 경우 보건소의 협약병원 연계를 통한 정밀검진을 의뢰하고, 창녕에 주소를 둔 군민에게는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검진비도 일부 지원한다.
 
 군은 이번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에 초점을 맞춘 인지 프로그램과 치매 환자 가족 교류를 위한 헤아림 가족교실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치료관리비, 조호 물품,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 제공,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실종 방지사업 등 치매 안심 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군은 2018년 치매안심센터의 개소 이후 치매 치료관리를 위해 2000명 이상의 군민에게 검진비 또는 약제비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2억6000만원의 예산을 군민 치매 치료관리에 지원해 국가 치매 책임제의 앞장선 이행으로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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