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원작 강산제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 '춘향의 열렬한 마음'에 주목했다. "아득바득하게 자기 것을 지켜내는 16세 어린아이의 마음의 힘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거지?"라는 궁금중에서 출발했다.
한 명의 소리꾼이 모든 역할을 해내는 전통 판소리처럼, '렬렬춘향' 역시 한 명의 소리꾼이 모든소리와 연기를 소화해내는 모노드라마의 형식을 취한다.
류가양과 재즈와 클래식, 전통장르 연주자가 고루 모인 밴드(베이스 최인환, 피아노 양선용, 기타 박준하, 첼로 정예나, 타악 조한민)가 약 80분 동안 13곡을 선보인다.
각 장면에 어울리는 다양한 편성으로 사랑가, 십장가, 쑥대머리 등의 판소리 '춘향가' 눈대목을 포함, 탱고와 왈츠버전으로 편곡된 '갈까부다', 정통판소리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신연맞이 등을 들려준다.
2018년 서울문화재단의 최초예술지원 선정돼 초연한 이후 2019 서울돈화문국악당 운당여관음악회서 초청공연했다. 2019 대한민국창극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1 공연예술창작산실 - 올해의레퍼토리' 선정작으로 진행된다.
류가양은 가무악극 '몽유도원도', 연극 '메피스토' , 마당극 '심청이온다', 창극 '배비장전', '코카서스의백묵원' 흥보씨, '산불' 등에 출연했다. 비로소판소리 대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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