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예술인을 존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 문화 허브'를 목표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광주문화재단은 10년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며 축적한 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의 근·현대 문화자산 기록물을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고 사투리 등 말과 문화예술인, 역사 등을 수집·발굴한다.
지역문화 진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출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문화예술도서관 내 광주학 아카이브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제정된 '문화예술 창작공간 지원 조례'를 활용해 공공기관의 유휴공간 내에 창작·전시·판매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자료를 홍보할 수 있는 문화비평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문화·예술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과 비대면 예술환경 조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펼친다.
예술인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신설한 예술인보둠소통센터를 통해 공연계약, 근로계약, 저작권 등과 관련한 법률자문을 실시하고 법적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광주문화예술 안전기금'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다음달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 온라인 송출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공연단체들에게 비대면 공연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이와함께 민주·인권·평화도시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월정신이 녹아든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추진하고 다양한 형태의 시민참여 콘텐츠도 발굴한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재단의 역할은 지역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작업인 만큼 광주문화예술의 자긍심과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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