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예방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뿌리는 하나"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열린민주당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난 박 후보는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뿌리는 하나"라며 "치열하게 정책 레이스를 펼친 김진애 후보와 원팀이 돼 서울시 대전환의 담대한 걸음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 후보의 공약 가운데 서울시 진짜 데이터 개방, 1인 가구·어르신·장애인 등 사각지대의 돌봄수요를 충족하는 돌봄 오아시스 플랫폼, 디지털부시장 도입 등 3개 공약을 이어가겠다"며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최강욱 대표는 "서울시장이 될 분의 방문이라 뜻깊고 반갑다"며 "두 분의 멋진 후보들이 국민께 보여준 통 큰 단일화는 야권에서 보여주는 치졸한 단일화와 대비됐다. 시민들께 희망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애쓴 희망의 단일화"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와 단일화 경선을 치른 김 후보는 "본선 선거운동 동안 박 후보께 제 모든 에너지를 드리겠다"며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당원, 지지자들의 마음을 합쳐 중요한 이번 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힘을 합해달라"고 말했다.
박영선 캠프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은 '야권과 여론조사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일시적 현상이다. 일희일비할 건 아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왔는데 결국 1% 내의 차이가 났다"며 "서울에서 공조직의 힘이 강하다. 당원들의 의지와 결기가 모아지고 있어 충분히 자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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