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2일 보합으로 개장했다가 금융긴축 우려 후퇴로 바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9일 대비 38.78 포인트, 1.14% 반등한 3443.44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154.97 포인트, 1.14% 올라간 1만3760.9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26.74 포인트, 1.00% 상승한 2698.26으로 거래를 끝냈다.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반등해 0.93% 뛰었다.
중국인민은행 이강(易綱) 행장이 금융정책에 관해 "유동성과 적절한 금리수준을 제공할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금융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완화, 고른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개장 직후에 나온 실질적인 대출 기준금리 LPR이 동결한 것은 시장 예상대로였지만 역시 금융완화를 계속한다는 의미이기에 매수 안도감을 부추겼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미중 고위급 대화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으나 일단 서로 만났다는데 방점을 두는 분위기 역시 강했다.
2020년 결산에서 순익 증대를 발표한 초상은행이 급등했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등도 결산 기대감에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전력주와 가스주, 폐기물 처리 등 공익주가 상승했다. 인프라 관련주와 자동차주, 항공운송주 역시 올랐다.
반면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등 양조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주와 방산 관련주, 금광주도 하락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325억3500만 위안(약 57조6616억원), 선전 증시는 4273억61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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