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조원 투입 인수
CJ제일제당, 미국 식품 매출 10배↑
슈완스, 미국 내 아시안 푸드 시장 1위
CJ제일제당은 2018년 11월 약 2조원을 투입해 슈완스를 인수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식품 매출 약 9조원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해외에서 나왔다. 슈완스 인수 직전인 2018년 14% 수준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슈완스 포함 미국 식품 매출 역시 2018년 3649억원에서 지난해 3조3286억원으로 약 10배 성장했다.
슈완스 역시 CJ 일원이 된 뒤 아시안 푸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국 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슈완스는 미국 내 아시안 푸드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5%포인트 늘어난 점유율 24.3%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슈완스의 아시안 브랜드('파고다'(PAGODA) 'MINH' 등)와 '비비고'의 시너지가 구체화하면서 기존 1위였던 '아지노모토'를 제쳤다.
특히 지난해 매출 증가율(B2C 냉동식품 기준)에서 슈완스는 28.6%를 기록해 타이슨 푸드(25.1%)를 따돌리고 미국 내 주요 냉동식품 기업 1위를 차지했다. 네슬레는 11.9%에 그쳤다. 아시안 푸드 확대가 기존 주력 제품인 '피자'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을 보탠 덕으로 분석된다.
2019년 3월부터 CJ제일제당 실적에 슈완스가 포함되는 등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통합 작업이 지속하고 있다. 특히 2013년 '비비고 만두'의 미국 진출과 함께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온 CJ제일제당의 제품 경쟁력과 미국 냉동식품 업계 최고 수준인 슈완스 영업력을 결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중이다.
비비고 만두의 경우 기존 '코스트코' 중심 유통에서 미국 대표 유통채널인 '월마트' 대부분 매장에 입점했다. 대형마트인 '크로거' '타깃'뿐 아니라 '푸드시티' '하이비' 등 중소형 슈퍼마켓까지 입점 매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슈완스 역시 CJ제일제당과 함께 아시안 푸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슈완스는 지난해부터 유통채널에 비비고, 파고다 등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아시안 냉동식품 구역'(Zone)을 별도로 구성한 '아시안 데스티네이션'(Asian DestinationSM)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아시안 데스티네이션을 도입한 점포가 그렇지 않은 점포보다 아시안 냉동식품 매출이 61%P 높았다. 최근 미국 냉동식품 시장에서 아시안·에스닉 푸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런 시너지 전략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데 핵심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의 협업을 더욱더 강화하면서 차세대 핵심 제품 발굴에 힘쓰고, 냉동과 상온 가정 간편식(HMR)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 미국 내 식품 매출 6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슈완스 인수는 외형적인 성장뿐 아니라 두 회사의 차별화한 핵심 경쟁력이 결합한 윈-윈(Win-Win)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CJ제일제당은 당사의 최고 수준 식품 제조 R&D 역량과 노하우, 슈완스 영업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넘버원(No.1)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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