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푸틴 살인자라 부른 것 후회 안 해"

기사등록 2021/03/19 04:29:55 최종수정 2021/03/19 11:46:16
[워싱턴=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 중이다. 2021.03.19.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8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살인자"라고 평가한 데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에 올라온 사키 대변인의 브리핑 생중계 영상을 보면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을 살인자라고 한 걸 후회하느냐"란 질문을 받았다.

사키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적인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한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미러 관계에 건설적이냐는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오랫동안 푸틴 대통령을 알아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오랫동안 미러 사이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계속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이 살인자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미수 사건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다고 비판해왔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당신이 남을 부르는 말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표현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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