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본격 운영 앞서 예행연습
메뉴얼 따라 역할·단계별 확인 철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첫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이달 말 본격 운영에 앞서 18일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울산 중구는 이날 동천체육관에 설치한 지역 1호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이하 접종센터)'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메뉴얼대로 진행하는 과정을 익히고, 시행 이후 착오를 최소화하며, 절차상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울산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의 단장인 윤영찬 중구 부구청장과 보건소 관계자를 비롯해 추진단 소속 소방 관계자와 군인, 경찰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모의훈련은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주관으로 진행되고, 행정안전부와 1개반 4명으로 구성된 질병관리청 평가단의 평가를 받는다.
백신 준비를 시작으로 훈련 참가자들은 각자 '접종자'나 '의사', '간호사', '안내자' 등 자신의 역할이 적힌 목걸이를 착용하고 입실부터 퇴실까지 전반에 걸친 절차에 대해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백신의 불출, 대상자 신분확인과 접수, 예진표 작성·확인, 예진, 접종, 확인서 발급, 이상반응 모니터링, 퇴실 등 접종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확인했다.
또 예진 시에는 접종 대상자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이상반응 징후 등에 대한 설명과 접종 완료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한 응급환자 이송 절차와 동선도 점검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의사 6명, 간호사 12명 행정인력 35명이 배최되며, 2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윤영찬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장 “이번 모의훈련은 앞으로 구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될 백신예방접종 시 안전하고, 빠른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만약의 사태에도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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