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이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 전적 수용하겠다"

기사등록 2021/03/18 12:24:21

"촉박하지만 시간 있어…마지막 끈 놓지 않겠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2021.03.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늘 아침에 수정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그러나 촉박하겠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무협상단은 제안한 내용이 불합리하다며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저는 대의를 위해서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오 후보 의견을 존중하고 오 후보에게 전권을 맡겨주시면 고맙겠다. 어떻게 해서든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것이 범야권 모든 지지자분들에 대한 정치적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양 측 실무협상단은 막판 협상을 이어갔으나 여론조사에서의 가상대결 여부, 유·무선 전화 비율 등을 두고 난항을 겪었고, 결국 마지막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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