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화장실 등 출입문 손잡이 모두 특허제품으로 교체, 전국 처음
교실마다 방진망 보수 공사 "코로나19·미세 먼지 꼼짝 마"
학부모·학생들 '코로나 안심 학교'…만족도 최고, 타학교서 문의 쇄도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 = 코로나 19 방역단계 하향 조정으로 1, 2학년 어린이들의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잠원초등학교(교장 손창곤)의 방역 대응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교실용과 화장실, 현관용에 따라 6만~11만원의 비용이 들어 전체 손잡이를 통째로 교체하는 데는 380여 만원의 적은 비용밖에 들지 않았다.
또 대부분의 학교가 현관에 체온을 재는 간편한 측정기를 비치하고 있지만 잠원초는 열화상카메라와 대형모니터를 설치하는 한편 1800만원의 예산으로 공기청정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오는 8월말 정년을 앞둔 손창곤 교장은 "등교수업이 재개되면서 1400여명 학생들이 단 한 명이라도 코로나에 감염돼서는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학교 코로나 방역체제 구축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하게 줄여 9천만원이라는 학교에서는 적지 않은 예산을 들였다"며 "다른 학교에서 문의가 많이 온다. 교무실을 코로나 비상대책반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학교만들기에 전체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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