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국내 AZ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신고 1건 나와"

기사등록 2021/03/17 11:28:25

질병청, 오후 부검 육안소견 등 설명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현품(빈병)이 공개되고 있다. 2021.02.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혈전 생성 의심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여부와 관련해 "현재 이상반응과 관련한 사례는 없고, 사망사례 1건 정도가 부검 소견이 있어 검토 중"이라며 "공식적인 결과가 보고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였던 60대 1명으로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청장은 "혈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연관성에 대해 유럽, WHO(세계보건기구)도 근거가 확인 안 되고 있다"며 "일단 외국의 조사 결과가 18일 발표 예정이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후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백신 접종 후 혈전 의심 사례에 대해 피해조사반 검토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기존에 추정한 사인,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 부검 진행 중 몇가지 육안소견에 대해 설명 가능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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