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고은결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17일 올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1년에도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날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IT·모바일 부문의 경영 현황 스피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지난해 IM 부문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영향으로 매출은 100조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리소스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2021년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2020년에 비해 경기 회복과 5G 수요의 고성장에 따라 시장 수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모바일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치열한 업계 경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1년에도 차별화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지속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공개한 플래그십 신모델 갤럭시 S21 시리즈는 유니크한 디자인, AI 기반의 전문가급 카메라, S펜 경험 등으로 더욱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며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사양 최적화를 통해 향상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플래그십 모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갤럭시 Z 폴드는 슈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공고히 하고 Z 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와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 사장은 "그동안 쌓아온 5G 최적화 역량을 바탕으로 중저가급까지 5G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라인업을 운영하고 상용화 시장과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태블릿,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스마트태그 등 제품군별 경쟁력 있는 라인업도 지속 선보여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고 사장은 "5G, 폴더블 등 신기술을 주도해온 혁신 DNA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5G 기술, 고도화된 AI와 IoT 확장을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되고 자유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강력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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