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장,생물다양성 위한 "파리협약"식 합의요구

기사등록 2021/03/17 09:57:29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생물다양성 정상회의 앞두고

[브뤼셀=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집행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 앞으로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파리협약 스타일의 합의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열리는 유엔생물다양성회의를 위해 이의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2021년 베를린 에너지전환을 위한 대화" 행사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곧 건강한 생태계 회복을 위한 법적인 기초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소한 유럽연합의 육지와 바다의  30%는 보호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이야기했다.

그는 생물다양성의 상실은 단순히 "녹색 공간과 자연 생태계의 동식물"을 잃는데 그치지 않고,  전세계 인류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와 싸워나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동맹"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리 협약은 2015년 유엔 기후변화총회에 참가한 196개 회원국이 체결한 제 21차 파리회의의 역사적인 결과물로 기후변화와 그 영향을 줄이는 유력한 수단이었다.

폰데어라이엔은 "우리는 이번에도 전 지구적 차원에서 그와 똑같은 야심찬 결과를 얻도록  5월에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열리는 유엔생물다양성 정상회의에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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