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원형 감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16~17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감독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올해 첫 시범경기에 추신수를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격 KBO리그행을 결심하고 지난달 말 SSG와 계약한 추신수는 2월 25일 입국해 경남 창원에서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거쳤다. 자가격리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선수단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SSG는 13~14일 울산에서 KT 위즈와 연습경기를 치렀고, 추신수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했다.
추신수가 선수단에 합류할 당시 김 감독은 "16~17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대타 등으로 출전시켜 1~2타석 정도를 소화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생각을 바꿨다. 약 6개월 정도 그라운드 훈련을 하지 않은 추신수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추신수는 16~17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지만, 김 감독은 부상 등을 우려해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SSG는 18일 영남대에서 훈련을 한 뒤 19일 휴식을 취하고, 20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18일 훈련에서 몸 상태에 크게 문제가 없으면 20일 NC전이 추신수의 KBO리그 실전 데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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