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1~2월 조강생산량 1억7499만t 12.9%↑

기사등록 2021/03/15 14:58:4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철강시장인 중국의 2021년 1~2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1억7499만t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건설업과 제조업의 수요 증대를 고려해 제철소가 조강생산을 대폭 늘렸다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절(설)은 음력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년 1월과 2월 사이를 넘나들어 국가통계국은 그 영향을 고려해 통계를 1~2월 합쳐서 공표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계산하면 1~2월 중국 조강생산은 일일 평균 297만t으로 지난해 12월 294만t에서 소폭이나마 증대했다. 작년 1~2월 일일 258만t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났다.

시장조사 전문 마이스틸 자료로는 중국의 주요 163개 고로의 1~2월 평균 가동률은 82%를 웃돌았다고 한다.

앞서 중국 관변 싱크탱크 야금공업계획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0억5000만t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야금공업계획연구원은 2021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다시 올해보다 1.4% 늘어난 10억6500만t으로 증대한다고 관측했다.

2021년 중국 철강제품 수요는 전년에 비해 1% 증가한 9억9100만t으로 예상했다. 2020년 9.6% 늘어난 9억8100만t과 비교하면 신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점쳤다.

리신촹(李新創) 야금공업계획연구원 원장은 강재 소비량이 가장 많은 건설 부문의 철강수요는 2020년이 13.4% 증가한 5억7400만t, 2021년은 1% 증대한 5억8000만t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2020년 철광석 수입량은 9.5% 늘어난 11억7000만t, 올해 예상 수입량은 2.7% 줄어든 11억4000만t이다.

철광석 수요는 작년 9.2% 증가하고서 2021년에는 1.2% 감소한 13억800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