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조사반 12일 회의…접종후 사망 총 15건
"8건은 접종 인과성 인정 어려워" 잠정 결론
"백신접종 중요성, 국제사회도 인정" 접종 권유
배경택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 신고된 사망 사례 15건 중 7건에 대해 어제(12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2차 회의가 열렸다"며 "검토 결과를 정리해 15일 투명하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한 인원은 58만3658명이다. 계획된 우선 접종대상자 79만2267명의 73.7%에 해당한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8322건이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신고 되더라도 1명으로 분류했다.
이 중 사망 사례로는 15건 보고됐다. 피해조사반은 앞서 8건에 대해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냈다. 대부분 백신 예방접종이 아닌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숨졌을 것으로 판단했다.
배 단장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사망 사례 15건 중 8건에 대해서는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은 인정되기 어렵다'라고 잠정 결론이 나왔다는 부분들을 보고(발표)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억350만 회 이상의 예방접종이 진행됐지만 백신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인구는 260만 명 이상이라고 얘기했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함을 국제사회에서도 인정했다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라면서도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을 지키고 고위험군과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이웃과 사회의 건강까지 보호해 나갈 수 있는 그리고 우리의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접종 순서가 오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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