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은 동아대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해우 총장과 보직자들도 참석해 경청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유쾌한 반란-환경, 자신 그리고 사회를 바꾸는 세 가지 질문, 세 가지 반란'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반란이란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자기 주도로 뭔가를 한다는 뜻이다"며 "먼저 질문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이 남이 강요하지 않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유쾌한 반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 때 많은 일을 겪어보는 것이 좋다"며 "어렵고 힘든 일을 극복하면 좋고, 실패하더라도 소중한 경험으로 남는다"고 조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같은 사람을 같은 곳에 모아놓고 같은 교육을 했던 대학교육도 이제는 바뀔 것이다"며 "남들과 다른 형태를 두려워하지 말고 혁신을 거듭하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동아대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은 제26회 행정고등고시와 제6회 입법고시에 합격하고 기획재정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와 아주대 총장 등을 지낸 이후 현재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이사장을 맡아 인재양성 및 사회기여 활동을 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덕수상고 졸업 이후 은행 일과 대학 공부를 병행하며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연달아 합격해 공직에 진출,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쳐 부총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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