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코엑스, 베트남 빈증 신도시 전시장 운영계약

기사등록 2021/03/08 12:13:03
빈증 신도시 전시장 전경. 2021.03.08. (사진=코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8일 베트남 투자개발공사 베카멕스(BECAMEX)와 베트남 최대 규모로 개관하는 빈증 신도시 전시장(WTC BDNC) 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코엑스의 맞춤형 마이스(MICE) 해외 수출을 위한 진출 노력과 무역협회의 신남방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의 의지가 결합된 결과다.

빈증 신도시 전시장은 베트남 정부 주도로 호치민 인근의 산업 중심도시 빈증에 조성됐다. 연면적 2만2000㎡로 1만1679㎡의 실내 전시장과 7935㎡의 옥외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최대 면적의 전시장으로 지난달 완공됐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호치민 현지 조직을 중심으로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을 열어 국내 기업의 신남방 국가 교역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엑스는 전시회 개최와 시설운영 등 분야에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관리자급 직원을 베트남에 파견해 업무를 시작한다. 파견 직원들은 3년 간 빈증 신도시 전시장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마케팅 전략, 시설 등을 총괄 운영하게 된다.

무역협회와 코엑스는 베트남 진출을 계기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과 바이어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시회 콘텐츠를 확충하고, 온라인 기술과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시회·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 뿐 아니라 AR·VR 등 IT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코엑스 강호연 전무는 "빈증 신도시 전시장 진출은 코엑스의 베트남 사업 확대 뿐 아니라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해외진출로 우리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혁신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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