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계진출 가능성 묻자 "모르겠다. 물어봐야"
"오세훈·안철수 일장일단…누구든 쉽지 않아"
박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 총장 사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것도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 어색해 보이는 사퇴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갈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정치색이 짙은 사퇴라는 말이냐'는 질문에 박 후보는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 여러가지 정황을 한번 좀 더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윤 총장과의 개인적 인연에 대해선 "법사위에 오래 있었고 법사위원장까지 했기 때문에 검찰에 계신 분들하고 내가 다른 분들보다는 잘 아는 사이"라며 "검찰과 저하고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많지 않았냐"라고 했다.
윤 총장의 정계에 진출하리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건 잘 모르겠다. 내가 한번 여쭤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에 대해선 "시간적으로 어떤 소요가 되는 것은 있지만 궁극적으로 기소권과 수사권은 분리돼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된 데 대해서는 "일단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본선 경쟁자로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가 더 까다롭겠냐는 질문에는 "정말로 다 일장일단이 있다. 어느 후보도 쉽지 않은 후보"라고 받아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