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문학 분야 선정 작가 8인의 신작 단편소설과 시를 엮었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AYAF 차세대예술인력육성사업'의 뒤를 이어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이다.
만 35세 이하 차세대 예술가(2021년의 경우 만 39세 이하)의 더 나은 창작활동을 위한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2020년 문학 분야에서는 ▲변미나 ▲임선우 ▲전예진 ▲조시현 ▲조진주 ▲지혜(이상 소설가) ▲조해주 ▲주민현(이상 시인)의 8인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주민현 시인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활동 중 제38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앤솔러지 'AnA'에는 단편소설 ▲하얀벌레(변미나) ▲낯선 밤에 우리는(임선우) ▲숨통(전예진) ▲어스(조시현) ▲모래의 빛(조진주) ▲ 미미가 내게 말하려던 것(지혜) 시 ▲아이스박스 외 9편(조해주) ▲피아노의 우연한 탄생처럼 외 9편(주민현)이 담긴다. 차세대 예술가의 인터뷰와 에세이도 함께 실린다. 출판사 은행나무와의 협업했다.
한편, 문학(시·소설) 분야 8명을 비롯 2020년에는 총 47명의 차세대 예술가가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시각예술(작가·큐레이터) 6명, 공연예술(연극·무용·전통예술·음악) 분야 22명, 기획(aPD) 5명, 무대예술 분야의 6명이다. 앞서 이들은 워크숍, 작품 발표회 등을 열었다.
예술위는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으로 인해 창작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차세대 예술가들은 각각의 작품을 통해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문화예술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기준과 가치관을 제시해냈다"고 평했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사업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347명의 차세대 예술가를 지원했다. 2021년에는 4개 분야 40명의 차세대 예술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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