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 은퇴의 말
2014년에 출간된 은퇴전문가 한혜경 교수의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의 개정판이다. 초판 본문의 이미지를 모두 바꾸고 금융전문가인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윤치선 연구위원의 글을 추가했다. 2019년 8월 호남대 사회복지학과를 정년퇴직한 저자는 재직 중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00년 이후 10여 년 동안 은퇴자 1000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중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300여 명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했다. ‘은퇴 순간의 진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가 담겼다. 256쪽, 싱긋, 1만5000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온라인 저널에 '나의 은퇴일기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은 은퇴전문가 한혜경의 에세이로 저자의 개인적이고 소소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다. 저자는 60대 은퇴자가 일상에서 겪고 부딪치는 달콤씁쓸한 은퇴의 맛 28가지를 담담하게 써내려간다. 현대를 살아가는 60대 은퇴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는지 등도 엿볼 수 있다. 268쪽, 싱긋, 1만5000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들러는 한 사람의 일생을 바꾸는 힘은 한 발을 내딛는 용기뿐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들러의 사상적 이론은 삶을 바꾸는 용기의 심리학이라고도 말한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 3대 거장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간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존재며, 우리가 변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용기와 삶의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문제들을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기대나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용기와 실패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도 권한다. 유진상 옮김, 448쪽, 스타북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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