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막이옛길 시즌2 등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기사등록 2021/03/01 09:32:54
수옥정 생태관광공원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산막이옛길 등 지역 대표 관광지에 외부 방문객이 즐기고 머물다 갈 테마·체류형 관광지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먼저 전국적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의 명성을 이어가고자 산막이옛길 시즌2 사업을 추진한다.

순환형 생태휴양길과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에 각각 70억원과 126억원을 투입한다.

산막이옛길 브랜딩 수립용역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청정 힐링 관광지로의 변화를 추진한다.

이곳에 민자를 유치해 모노레일과 하강레포츠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2023년 중부내륙고속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늘어나는 여가 수요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에 수옥정관광지 수변산책로 2차 공사를 마무리하고, 수옥정 모노레일 설치 사업도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 수옥정관광지에 18억원과 7억원을 각각 투입해 수변산책로와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했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110호로 지정된 화양구곡의 관광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2억원을 들여 청천면 후영리 후영교에서 송면리 송면교까지 이어지는 10㎞ 구간의 화양구곡 문화생태탐방로 조성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는 34억원을 들여 달빛품은 화양구곡길을 조성한다.

287억원을 투입하는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괴산읍 제월리에서 감물면 오창리까지 달래강 물빛따라 고향가는 길(물빛산책로)과 괴강관광지 불빛공원 조성사업도 각각 30억원과 56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군이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산림복지단지도 올해 박달산 자연휴양림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294억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설을 추가하고 기존시설을 연계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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