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공사장서 1t H빔 추락…1명 사망·1명 중상

기사등록 2021/02/27 13:48:25

지식정보타운 지난 1월에도 H빔 사고로 근로자 사망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정부의 강력한 건설 현장 안전 강화정책에도 최근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성 공사장에서 현장 근로자가 잇따라 사망하는 등  대형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27일 과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8분께 지식정보타운 3블록 공공임대 공사장에서 차량에 적재된 개당 1t가량의 H빔을 지게차로 하차 하던 중 일부가 이탈하면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게차 반대편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다른 1명은 복부와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20일에도 지식정보타운 S-5 블록 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터파기공사를 진행하던 중 H빔이 이탈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지난해 12월 10일 정부의 건설안전 강화정책에 따라 기관명을 ‘국토안전관리원’으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아울러 관리원은 ‘준공된 시설물의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 안전관리까지 대폭 확대했다.

특히 국토안전관리원은 수도권(경기 고양) 등 전국에 5개의 지사를 설치하고, 건설 현장의 안전을 밀착 관리하는 등 획기적인 건설사고 감축과 함께 안전 불감증의 뿌리 뽑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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