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선거철만 되면 국정운영도 말아야 하나"
"심재철, 작년 총선 전 탄핵 운운했고 결과는 참패"
주호영 "노골적 선거개입, 탄핵사유…선거법 검토"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주호영 원내대표가 엠바고를 어기면서까지 대통령 일정을 공개하며 한 말이 대통령 탄핵"이라며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선거운동으로 보는 듯하다. 대통령은 선거철만 되면 국정운영도 하지 말아야 되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다지만 사실상의 국정운영 포기를 요구하며 탄핵 협박을 일삼는 것은 명백한 횡포"라며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틈만 나면 탄핵을 입에 올리고 있다. 작년 4·15 총선 전에도 당시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탄핵을 운운했고 결과는 총선참패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디 이성을 찾으시길 바란다"며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면 선거에 앞서 국정을 살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두고 "정권 차원의 명백한 불법 선거 개입을 중단하라. 노골적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 점을 잊지 말라"며 "우리 당은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를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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