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대상]우아한형제들, 과기부 장관상 수상…올해도 500여명 채용

기사등록 2021/02/25 17:01:32 최종수정 2021/02/25 18:45:44

올해 신규 채용 512명 계획, 전년 구성원 대비 43%↑

구성원 행복만 담당하는 별도 조직 ‘피플실’ 마련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층 채용에도 힘써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뉴시스 주최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에서 우아한형제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날 우아한형제들 박일한(오른쪽) 경영지원부문 부사장과 김용기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2.2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 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5일 올해 뉴시스 대한민국 일자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일자리대상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채용 확대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경영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문별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상, 고용노동부 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 국회 정무위원장상 등이 주어진다. 종합대상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이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년간 구성원 증가율이 연평균 33%를 기록했다. 2018년 527명이었던 직원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178명으로 두배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는 512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우아한형제들의 정규직 비율은 90.56% 수준이며, 고용유지율은 82.2%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인재 채용과 관리를 위한 ‘인사 지원실’ 산하에 인사지원팀, 보상팀, 인재영입팀, 인사협력팀으로 구성돼 있다. 채용 과정 중 구직자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데, 면접 때마다 조직문화 적합성을 평가하고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되는 가를 감독하는 ‘우아한면접관’이 배석하며, 면접관은 면접 전 필수 교육을 이수 후 참석 가능하다. 모든 채용 면접 과정은 편성 내역과 평가결과 모두 보안된 시스템으로 기록을 보관한다.

우아한형제들의 인사제도가 다른 기업과 다른 특별한 점은 구성원의 행복을 책임지는 전담조직 ‘피플실’이 있다는 점이
다. 많은 기업에서 조직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두고 있지만 구성원들은 이를 챙겨 누리기에 눈치가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때 리마인드해주고, 도와주는 것이 피플실의 피플행복팀, 컬쳐커뮤니케이션팀의 역할이다.

예를 들자면 구성원의 생일날에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모두에게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를 만들며 이른 퇴근을 종용하며 직접 찾아와 등을 떠밀어 주기도 한다. 함께 만나기 어려운 재택근무 상황에는 랜선(온라인)모임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각자의 업무공간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 중에서 구성원들은 배민다운 기업문화를 익히게 된다. 이러한 피플실의 활동은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만 18세이상 34세 이하 청년 채용은 총 381명 진행됐다. 한편 경력과 스펙이 부족해 취업이 어려운 청년을 위해 IT기업 노하우를 담아 개발쪽 커리어에 필요한기초교육과 실무를 진행하는 우아한테크캠프제를 2017년부터 운영 중에 있다. 개발에 대한 전문성이 없어도, 학력과 경력에 제한두지 않고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이 과정을 마친 수료자 중 일부는 정규 신입 개발자로 채용한다.

아울러 취업취약계층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층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은 총 32명으로 매년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55세 이상 중장년층 시니어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회사가 성장할수록 세상이 보다 좋아지게 되도록 사회전반에 좋은 영향력을 펼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일한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은 "뜻깊은 상을 줘서 감사하다. 올해로 11년이 됐는데 꾸준한 채용과 인력을 양성하려고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좋은 인력을 채용하면서 좋은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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