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전국적으로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충북 1호 접종자는 청주의 모 요양병원 의사와 환자로 확인됐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된 의사와 입원환자(이상 남성)는 26일 오전 9시 요양병원에서 자체 접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이들을 시작으로 도내 1차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입소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관·구급대원 등 1만8951명이다.
이 중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1만1609명 가운데 접종에 동의한 1만1027명(95%)이 먼저 접종한다.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을 통해 백신을 맞는다.
3월 말 1차 접종이 끝나면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등 31만7000명, 3분기는 18∼64세 성인 등 100만3000명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11개 시·군에 접종센터 14곳을 설치하고 위탁의료기관 568곳을 지정 운영한다.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을 위해 전문의를 포함한 역학조사반과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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