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입사서류 한번만 저장하면 되는 일자리 포털 만들 것"

기사등록 2021/02/20 11:53:28 최종수정 2021/02/20 11:55:16

서울 일자리 포털 폐지하고 'SON포털' 만들 것

"서류 한 번 적으면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제출"

"대입원서 공통접수 시스템 취업에 적용할 것"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앞에서 일자리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20일 현재 운영 중인 서울 일자리 포털을 폐지하고, 입사 서류를 한 번만 저장하면 언제든지 제출 가능한 '손 포털(SON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손 포털'은 나 전 의원의 청년 일자리 공약 중 하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서울 일자리 포털이라는 것이 있는데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연동조차 안 돼 있어서 사실상 유명무실하다고 한다"며 "서울 일자리 포털은 과감하게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포털사이트와의 업무협약을 맺어서 정말, 유용하고 쓸모 있는 일자리 포털 사이트를 제공하겠다"며 "입사지원서류, 한 번만 적어서 저장해놓으면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제출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현재 65만 정도로 추산되는 취준생들이 평균적으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횟수가 무려 50회 이상이라고 한다. 증명서 한 통당 재학생은 300원에서 1000원, 졸업생은 600원에서 2000원까지 부담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취업 어려운 것도 서러운데 돈은 돈대로 들고 매번 제출까지 별도로 해야 하는 것도 스트레스"라며 "서울시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손포털을 통해 이러한 걱정과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입의 경우 이미 2015년부터 '한국형 공통접수시스템'이 시행돼 대학원서 접수를 한곳에서 할 수 있게 돼 있다. 이 모델을 취업에도 적용하겠다"며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연동되도록 해 청년 등에게 연간 2만명 정도의 일자리 미스매츠 해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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