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만 65세미만 접종 동의율 20일 발표…오늘 등록 마감

기사등록 2021/02/19 14:39:16 최종수정 2021/02/19 14:47:00

27만2131명 대상…미동의자 등 가능성 있어

20일 0시 기준 발표…명단 확정 후 유통계획

23일 유통계획→24일 출하→26일부터 접종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19일 오전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 수송 모의훈련에 사용할 백신을 차량에 싣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 안동 공장에서 출고된다. 2021.02.19.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오는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첫 대상군인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의 접종 동의율이 20일 발표된다.

질병관리청(질병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9일 요양시설·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접종 동의를 받는다.

접종 예상 인원은 전체 64만8855명 중 만 65세 미만에 해당하는 입원·입소자 4만3303명, 종사자 22만8828명 등 27만2131명이다. 이 중 접종에 동의하지 않는 입원·입소·종사자가 있을 경우 실제 접종 대상자 수는 줄어들 수 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17일까지 시설로부터 접종 대상자 명단을 받은 뒤 보건소에서 대상자 명단을 확인했다. 지자체에선 마감일인 이날까지 대상자 동의 여부, 지역별 접종 대상자 현황 등을 파악한다.

방역당국은 20일 0시 기준으로 접종 동의를 받은 대상자를 취합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10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 명단이 확정되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23일까지 유통 계획을 수립한다. 접종 규모에 따라 병원, 보건소 등에 백신을 배분할 예정이다.

첫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진행한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이 오는 24일부터 출하된 뒤 곧바로 통합물류센터로 이동한다. 통합물류센터는 25일부터 접종 대상 기관, 보건소 등으로 백신을 배송한다.

26일부터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 등에선 배송 5일 이내에 자체 접종을, 보건소 등에선 예약된 일정에 따라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당국은 8주를 주기로 올해 5월 말까지 2회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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