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유니콘으로"..글로벌창업사관학교, 첫 졸업생 60개팀 배출

기사등록 2021/02/19 10:00:00 최종수정 2021/02/19 10:16:52

딥인사이트·데이터리퍼블릭 등 60개팀, 5개월만에 84억 매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강성천 중소기업벤처부 차관이 20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10 스튜디오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벤처부 제공) 2020.11.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내걸고 작년 8월 문을 연 글로벌창업사관학교가 19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날 서울 용산구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글로벌창업사관학교 1기 창업기업 60개팀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이 함께 신설한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 사업이다. 미국의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등이 교육기관으로 참여하고, 스타트업부트캠프 등 글로벌 창업기획자들이 직접 상주하며 보육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 졸업하는 팀은 딥인사이트, 데이터리퍼블릭 등 모두 60개다. 이들은 입교 이후 5개월만에 84억원의 매출과 144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또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59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딥인사이트의 오은송 대표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해 전문분야인 광학기술에 고도화된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 안면인식 인공지능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강성천 차관은 “지난해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벤처투자는 역대 최대치인 4조 3000억원을 기록했고 혁신 벤처기업이 총 72만 4000명의 일자리를 책임지는 등 제2의 벤처붐 시대를 여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더 탄탄한 창업벤처생태계를 만들어가며 벤처창업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현재 2기 창업기업을 모집 중이다. 업력 3년 미만의 (예비)창업기업은 다음달 17일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