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프로듀서' 피독, 3년 연속 '저작권대상' 작사·작곡 대상

기사등록 2021/02/18 09:42:27
[서울=뉴시스] 피독, 조영수. 2021.02.18. (사진 = 빅히트, 넥스타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프로듀서 피독(강효원)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저작권대상'에서 3년 연속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을 받는다.

18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한음저협)에 따르면, 피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6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저작권대상'에서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수상한다.
 
피독은 방탄소년단의 데뷔부터 함께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페이크 러브(FAKE LOVE)', '홈(HOME)'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들을 만들며 2019년부터 저작권대상을 휩쓸고 있다.
 
대중 편곡 분야에서는 작곡가 조영수가 수상했다. 지난 1회, 2회 저작권대상에서 편곡 분야 대상을 받은 조영수는 이로써 생애 세 번째 편곡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클래식 분야 김성균, 국악 분야 박경훈, 동요 분야 이상희 씨가 각 분야별 대상을 받는다.
 
2020년 한해 가장 많은 음원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한 곡에게 수여하는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차지한다.
 
국내 음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음악인을 모시는 'KOMCA 명예의 전당'에는 고(故) 반야월 선생을 추대한다. 반 선생은 1940, 50년대에 활동하며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만리포 사랑' 등을 작사했다.
 
또 반 선생은 작곡가 고(故) 손목인, 고(故) 박시춘 선생 등과 함께 1964년 당시 한음저협을 설립했다. 이후 20여 년 간 이사로 재직하며 대한민국 음악 저작권 보호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매년 2월 주최하는 저작권대상은 직전 한 해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받은 작사, 작곡가에게 수여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한음저협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시상식 이전에 진행되는 한음저협의 제58차 정기총회에서는 2021년도 징수, 분배 예산을 비롯 사업 계획, 정관 개정 등을 심의,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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